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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을 전공하면 꼭 박물관에 취업해야 할까? 대학교에서 민속학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말이 있다. 민속학 전공을 살리려면 대학원에 가라는 말이었다. 왜냐? 학부 수준에서 민속학 공부를 한다고 해서 전문성을 인정받기가 힘들고, 최소 석사 학위는 따야 박물관 같은 곳에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그런데 나는 또 이런 의문이 들었다. 민속학을 전공한다고 해서 꼭 박물관에 취업을 해야할까? 그렇지는 않다. 실제로 내가 아는 민속학 전공자들 중 박물관에 취업을 하신 분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행정직 공무원, 학예직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다. 이렇게 된 것은 박물관 학예사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결론적으로, 민속학을 전공한다고 해서 꼭 대학원에 가고, 학예사 자격증을..
설악산 오색 주전골 탐방로 금강문에 대하여 설악산에는 금강굴, 금강문 등의 지명이 존재한다. 그리고 금강문은 두 군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설악산 남쪽 오색지구에 있는 주전골 탐방로에 있다. 넓은 바위 하나가 다른 바위에 기대어 있는 모습인데,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서로 기대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금강문의 유래금강문은 불교 용어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사찰 입구에는 일주문 다음에 금강문을 두는데, 이곳은 금강역사가 사찰로 들어오려는 악귀나 나쁜 기운들을 막아내는 곳이다. 우리나라 산에서 뭔가 문처럼 보이는 곳에는 "금강문"이라는 이름이 종종 붙는다.*과거 기록1985년 7월 16일 조선일보 기사에는 " 남설악주전골은 선녀탕 금강문 십이폭 용소폭등 계류가 이어지는 시원한 계곡으로 부근에서 약사와 온천욕을 함께 즐길수 있다.유명한 오..
민속학의 쓸모 :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 찾아가기 살다 보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된다. 즉,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인데,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이며,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말하며 살 것인지, 어떤 태도로 살 것인지, 취미나 여가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 사람들과 무엇을 하며 놀 것인지.. 등등이런 고민을 할 때 도움을 주는 학문들이 있다. 철학, 경제학, 심리학 등등.. 많은 학문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고민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준다. 예를 들어, 경제학 공부를 하면 앞으로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심리학 공부를 하면 앞으로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야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
자동차 시트를 대기실 의자로 강원도 양양군을 지나다가 자동차 엔진오일을 교체해야할 일이 생겼다. 그래서 들어간 한 카센터에 들어갔는데, 손님 대기실에 자동차 시트, 즉 자동차 좌석 의자가 있는 것 아닌가? 모양으로 봐서는 승합차 뒷자리 시트를 뜯어온 것 같았다. 엔진오일을 갈아주실 때까지 이 의자에 앉아 TV로 뉴스를 보며 기다렸다. 그런데, 이 의자가 생각보다 편안했다. 예전에 자동차 폐시트를 소파로 만들어주는 기업의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 사업과 무관하게 이미 폐시트를 손님 대기실 의자로 재활용하고 있었다.
직장 상사가 없는 날은 곧 어린이날(무두절)이다 어느날 출근을 했는데, 동료가 나에게 말했다."오늘 어린이날이네요."라고 말이다.나는 '5월 5일도 아닌데 왠 어린이날인가?' 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어린이날은 진짜 어린이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직장 상사, 예를 들어 팀장, 과장, 부장님 같은 분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을 어린이날이라고 한다.상대적으로 직급이 낮은 "어린이"들만 출근한 날인 것이다.이와 비슷한 말로 '무두절'이라는 말도 있다.무두절(無頭節)이란 말 그대로 "머리가 없는 명절"이라는 의미이다.직장에서 머리에 해당하는 높은 직급의 상사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인 것이다.어린이날 혹은 무두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딱히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다만 직원들의 마음이 좀 편할 따름이다.마음 편하게 회의실에 모여 커피 한 잔 하기도 하고,관..
설악산 주전골 용소폭포 전설 설악산의 남쪽 지역을 남설악 지구 또는 오색 지구라고 한다. 남설악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탐방로 중 하나가 바로 주전골 탐방로인데,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하여 용소폭포까지 탐방로가 이어져 있다.2026년 1월 기준으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할 경우 10분 ~ 20분만 걸으면 용소폭포를 볼 수 있다. 무슨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웅장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 풍경과 폭포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이다.이 용소폭포 앞에 가면 국립공원 측에서 설치해놓은 안내판이 있다. 용이 되기 위해 이 곳에서 천년을 기다린 이무기 2마리가 있었는데, 수컷 이무기는 승천하였지만 암컷 이무기는 시기를 놓쳐 용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암컷 이무기는 이를 비관하다가 죽었는데, 그때 흘린 눈물이 폭포를 만들어 용소폭포가 되었다고..
슬롯머신 피젯 토이 경기도 광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구매한 슬롯머신 피젯토이다. 손잡이를 내리면 슬롯머신이 돌아간다. 혼자 가지고 놀거나 다른 사람들과 내기를 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점 4점.
자일리톨 통을 못 보관함으로 자일리톨이라는 껌이 있다. 꼭 자일리톨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껌통 중에는 이렇게 플라스틱 원통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있다. 껌을 쉽게 꺼내 먹을 수 있게 뚜껑이 달려 있다.그런데 이 통은 그냥 버리기에는 유용한 구석이 있다. 잃어버리기 쉬운 작은 물건들을 보관하는 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휴대하기가 편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 통에다가 못을 넣어두고 야외에서 작업을 할 때 가져가곤 한다.내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꽤 편하다. 한 손에 잡히는 크기이고, 뚜껑도 쉽게 열렸다가 닫히기 때문이다.